설악산

설악의 단풍속으로..('12.10.6)

산길바람 2012. 10. 7. 18:22

 

 

지난주 공룡능선을 다녀왔으니

설악에 대한 그리움은 크지 않은데

 

설악으로..

 

 

 

 

이런 저런 사정으로

산악회에 가본지도 한 달이나 지났으니

사람들도 그립고...

 

 

 

 

 

설악의 첫 단풍소식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계령까지 내려오고..

 

 

 

 

순식간에 활활.. 지나 버리고 나면

설악단풍은 또 1년 후에나 다시 볼 수 있으니..

 

한 번

 

만나러 갑니다.

 

 

 

 

 

 

역시 설악!

한계령을 올라서면서 부터 활활 불붙는 단풍에 취해서

발길이 느려집니다.

 

 

 

 

 

 

 

 

 

 

 

 

오면서 화양강휴게소에 들렸을 때 화장실 앞에 줄줄이 길게 늘어선 행락인파를 보고

오늘 산행.. 인파에 치어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서북능선 삼거리까지 오르는 길은

사람들이 많아서 가끔 답답하기는 했지만

이후로는 의외로 크게 정체되는 구간 없이 산행하기 좋았지요.. 

 

 

 

 

가리봉과

 

 

 

귀때기청,

 

 

 

그리고 공룡능선과 용아장성..

낯 익은 모습들이지만 역시 언제봐도 멋집니다.

 

 

 

 

 

남설악 점봉산은 오른쪽을 보라하고..

 

 

 

 

귀때기청은 자꾸

뒤돌아서 한 번 더 보라 하고..

 

 

 

끝청과 소,중,대청은 멀리서

어서 오라 손짓합니다.

 

 

 

 

 

 

 

 

 

 

 

 

 

 

 

 

 

 

 

 

 

 

 

오후에 들어서면서

동해쪽에서 구름이 밀려옵니다.

 

 

 

공룡 1275봉과 신선대도 구름이 접수하려 합니다.

 

 

 

완연한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는 서북능선길..

낙엽들로 부터 전해오는 냄새도 너무 좋았지요..

 

 

 

구름쑈가 시작됩니다.

 

 

 

 

 

공룡 위에서 놀고 있는 구름...

 

 

 

 

 

공룡 위에서 한참을 놀던 구름은

이제 용아장성을 덮칩니다.

 

 

 

 

봉정암 주변도 단풍이 한창입니다.

 

 

 

대청 위애도 구름이 올라섰습니다.

 

 

 

 

 

 

지나온 서북능선

 

 

 

귀때기청 마저도..

 

 

 

 

 

 

 

 

 

중청대피소

 

 

 

 

 

대청으로 오르는 길에는 전에는 없었던 목재데크 길도 생기고..

지난주에는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서 거의 기다시피 내려온 길이지요..

 

 

 

 

 

사방이 구름으로 덮여 대청봉에서의 조망은 꽝입니다.

지난주 아침에 왔을 때는 오전까지는 구름에 덮혔어도 오후에는 걷혔는데

이번에는 오전에 열렸다가 오후에 덮혀버리네요.. 대청이 이번 가을에는 보여주기 싫은 모양입니다.

 

 

 

대청봉 인증샷을 위해 줄까지 길게 늘어서고.. 치열한 전쟁입니다.

 

 

 

 

 

 

 

 

 

오색으로 내려서는 길도 단풍이 한창입니다.

 

 

 

 

 

 

 

 

 

 

오색으로 내려와서 보는

흘림골 방향도 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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