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치악산('12.10.13)

산길바람 2012. 10. 14. 20:08

 

 

가을이 타들어가는

치악..

 

 

 

백세는 기본

건강하게 사는 것이 문제..

 

 

 

구룡사 ↗

 

구룡사 앞 은행나무가 아직 파란색인 것을 보니

구룡계곡의 단풍은 아직.. 열흘 정도는 더 있어야 절정일듯..

 

 

 

계곡의 단풍이 절정이면 산 위에는 단풍이 다 떨어질 것이니

어치피 산 위와 아래의 단풍을 한 번에 볼 수는 없겠지요.

 

 

 

구룡소 ↗

 

 

 

 

 

 

세령폭포 ↗

 

그동안 가뭄이었는지 폭포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빈약한 물줄기..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서부터 비로봉까지 계속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거대한 암벽군이 사다리처럼 되어있는 '사다리 병창(벼랑, 절벽)' 길도 아주 예전에는 힘들게 올랐던 기억인데..

 

 

 

지금은 길이 잘 다듬어져 있어 쉬엄쉬엄 오르면서

단풍구경 하다보면 큰 어려움 없이 비로봉에 오릅니다.

 

 

 

5부 능선부터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단풍은

고도를 높여 갈수록 점입가경 활활 타들어갑니다.

 

 

 

떠날시기가 되면 미련없이 순응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아름다운 모습을 잃지 않는...

 

 

 

 

 

 

 

 

 

천지봉 능선 ↗

 

 

 

 

 

전망바위에 올라서서 뒤돌아 보면

강원도 횡성과 홍천방향의 산군들이 겹겹 파도치는 모습이 멋집니다.

 

 

 

 

 

지난주 설악에 이어

오늘은 치악에서 단풍에 흠뻑 취해봅니다.

 

 

 

 

 

 

 

 

 

 

 

 

 

 

 

 

 

정상부근은 활활 다 타버리고

벌써 나신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삼봉~투구봉~토기봉 능선 ↗

 

지난해 이맘때에는 이 길로 올라서 저 토끼봉 능선으로 내려갔었지요.

사람의 흔적이 거의 없는 호젓한 길을 단풍낙엽을 밟으며 집사람과 함께 내려갔던 기억이 진하게 밀려옵니다.

 

 

 

멀리 뒤쪽으로 백운봉~용문산~도일봉 ↗

 

백운봉과 용문산.. 자주 갔었던 산이라고 멀리 있어도 눈에 들어옵니다.

 

 

 

 

강원도 횡성과 홍천, 춘천뱡향의 수많은 산줄기들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이름을 불러줄 수 없으니.. 아직도 안 가본 산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횡성과 홍천방향의 산군들 ↗

 

 

 

 

 

 

 

 

 

정상에서 남쪽방향 조망 ↗

 

 

 

천지봉과 매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좌측 멀리 백덕산 ↗

 

 

 

 

 

남대봉, 시명봉으로 이어지는 치악 주능선 ↗

 

 

 

향로봉 뒤로 백운산, 십자봉..  ↗

 

 

 

원주시내 ↗

 

 

 

 

 

부곡리 뒤쪽으로 응봉과 감악산, 석기암봉.. ↗

 

 

 

남대봉, 시명봉 ↗

 

 

 

뒤돌아본 비로봉 ↗

 

 

 

향로봉으로 향하는 주능선길은

비단길같이 편안한 길이 이어지고, 단풍과 낙엽이 가을정취를 물씬 풍깁니다.

 

 

 

 

 

 

원주시내 ↗

 

 

 

 

 

 

 

 

 

 

 

투구꽃 ↗

 

 

 

 

969.5봉 삼각점 ↗

 

 

 

969.5봉에서 향로봉 뱡향 조망 ↗

 

 

 

 

 

 

 

곧은치에서 본 향로봉 ↗

 

 

 

 

용담 ↗

 

 

 

 

 

 

 

향로봉에서 남대봉 방향 조망 ↗

 

향로봉에서 약 200 미터 정도 되돌아 내려와서 국형사(행구지킨터)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국형사로 내려서는 길 ↗

 

 

 

국형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에서 멀리 비로봉 조망 ↗

 

 

 

보문사로 내려서는 길도 단풍이 너무 아름다워서 

자꾸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뭐 급할게 있겠니..?    천천히 옷갈아 입으렴..

푸른 네 모습도 충분히 아름답단다..

 

 

 

 

 

 

보문사 ↗

 

 

 

 

 

보문사에서 본 향로봉 ↗

 

 

 

국형사 ↗

국형사 대웅전이 유난히 작고, 뒤에 울창한 소나무들이 멋진.. 

 

 

지난주 설악에 이어 이번에는 치악의 단풍속에서 가을을 만끽..

단풍도 한때이니 단풍따라 산행길도 남으로 남으로..

난 가을타는 가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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