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팔공산(2013.11.30)

산길바람 2013. 12. 1. 17:30

 

 

 

대구 팔공산(1,193m)은

대구의 진산이며, 팔공산이라는 이름은 신라말 견훤과 싸우던 고려 대조의 여덟 장수가 모두 전사한데서 연유한다고 한다.

산 전체에 신라때의 불교 유적이 골고루 산재해 있어 불교문화의 성지로 꼽히고 있으며,  대도시 근교에 있는 산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기도 하다.

 

 정상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좌우에 동봉과 서봉을 거느리고,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편것처럼 동서로 뻗쳐있다.

16km에 걸친 능선경관이 아름다워서 능선종주를 하면 좋은데,,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무박이면 몰라도 당일 종주는 무리다.

팔공산 갓바위쪽은 예전에 다녀온 기억이 있으니, 이번에는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 서봉을 돌아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

 

수태골 ~ 서봉 ~ 비로봉 ~ 동봉 ~ 염불봉 ~ 병풍바위 ~ 동화사

 

 

 

엊그제 태백산은 한겨울처럼 혹한이었는데,,

다시 날이 풀리고,, 팔공산 수태골 가는길은 단풍마져 남아있어 아직 늦가을 분위기,, 그러고 보니 11월의 마지막 날,, 

 

 

 

 

 

수태골 오르다가 좌측으로 서봉오르는 능선을 올라타야 조망도 좋다는데,,

아무런 이정표도 없고, 눈길에 발자욱도 보이지 않으니,, 그저 큰 길을 따르다보니 오도재로 오르는 계곡길이다.

 

 

암벽훈련장 같은데,, 암벽에서도 자라는 소나무가 시선을 잡기에,,,

 

 

능선 가까이 오를수록 바닥에는 눈이,,

 

 

서봉가는 능선

바닥에는 제법 눈이 쌓여있고, 상고대가 바람에 눈처럼 날린다.

 

 

서봉 오르면서 돌아본 풍경(비로봉 정상)

 

 

서봉 오르면서 돌아본 풍경(좌측 동봉에서 멀리 갓바위 방향)

 

 

 

서봉 가는길,,

 

 

 

서봉직전 헬기장

 

서봉정상 조망(통신탑이 있는 비로봉과 우측의 동봉)

 

 

 

서봉정상 조망(서쪽 파계재 방향)

 

 

 

서봉정상 조망(갓바위 방향)

 

 

 

 

서봉정상 조망(남쪽 대구시내 방향)

 

 

 

 

서봉 바로옆에 있는 삼성봉

 

 

서봉의 이정표

 

 

 

서봉에서 다시 비로봉을 향해 내려서면서,,

 

 

 

 

방금 다녀온 저 위쪽 서봉을 바라보면서

오늘은 날씨가 온화해서 느긋하게 앉아서 식사를 즐긴다.

 

 

지나온 서봉

 

 

 

 

 

 

 

 

정상 비로봉 오르는 길,, 예전엔 막혔었다는데 이제는 이렇게 개방되었다.

 

 

 

온화한 날씨에 한낮인데도,,

정상부근은 찬바람이 불고 아직 상고대가 화려한 모습으로 기다려준다.

 

 

 

 

 

 

팔공산 정상(비로봉)

 

 

 

 

 

 

 

동봉으로 향하는 능선, 중간에 석조약사여래불

 

 

 

 

 

 

 

동봉정상 조망(서봉방향)

 

 

동봉정상 조망(비로봉방향)

 

 

 

 

동봉정상 조망(염불봉, 관봉방향)

 

 

 

 

안개가 있어 대구시내는 보이지 않고,, 허옇게 보이는 금호강,,

 

 

 

 

 

 

 

제법 아기자기한 암릉이 이어지고,,

 

 

바위에서도 저렇게 소나무가 커가는 것이 신통하다.

 

 

 

 

시간만 충분하다면 저 멀리까지 이어서 걷고싶은 능선이다.

 

 

 

 

 

 

 

 

 

 

동화사 대웅전 주변은 공사중,,

 

 

 

오늘 걸었던 능선이 병풍처럼 뒤로,,

좀 멀긴해도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은 팔공산,, 날씨도 생각보다 좋아서 조망도 좋고 쾌적한 산행을 즐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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