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조봉산~낙영산('14.07.12)

산길바람 2014. 7. 13. 12:27

 

 

 

충북 괴산군 청천면 상신리, 들머리에서 보는 오늘 진행할 능선(좌측 조봉산, 우측 쌀개봉)

 

 

고구마밭에 웬 나팔꽃인가 했더니 처음 보는 고구마꽃이다.

100년에 한 번 볼 수 있을 정도로 희귀한 꽃이라는데,, 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극한상황을 맞았는지 꽃이 피었다.

고구마, 예전엔 구황작물이었지만 요즘은 웰빙작물,,

 

길은 호젓하게 이어지지만,, 계속 길 따라 가면 조봉산이 아니라 쌀개봉쪽 안부로 이어지는 듯 하다.

들머리를 상신리 마을회관에서 찾아야 하는데, 조금 더 와서 마을길로 들어선 것이 착오였던 것 같다.

조봉산을 빼먹을 수는 없으니,,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지 하는 심정으로 등로를 버리고 좌측 산등성이를 치고 올라서니 희미한 길이 보이기는 하는데,,,

희미한 길이 있다 하니,, 내 뒤로 오던 회원들이 줄줄이 따라 붙는다. 아뿔싸!

산길은 보였다, 사라졌다를 반복,, 초반부터 험한 바위 우회하고, 된비알 치고 오르는 개척산행,, 조봉산 오르는데 진을 다 뺀다.

 

 

도라지

 

 

하늘말나리

 

 

 

 

조봉산에서 내려서는 구간과 쌀개봉으로 향하는 구간은 오늘 산행의 가장 험하고 짜릿한 구간,,

로프를 잡고 스릴 만끽이지만, 공포감에 긴장하고,, 

 

 

 

 

석굴

 

 

석굴 안에서

 

 

 

진행방향 쌀개봉, 뒤로 낙영산

 

 

산부인과바위라고 하는데,,

바위 사이를 통과하면 다시 로프에 의지해서 내려서야,,

 

 

이후로는 큰 어려움 없이 쌀개봉과 낙영산을 오를 수 있다.

 

 

 

 

 

 

 

미륵산성

 

 

 

지나온 쌀개봉, 뒤로 살짝 보이는 조봉산

 

 

 

뒤로 보이는 도명산

 

 

 

속리산(좌측 천황봉에서 문장대를 거처 상학봉, 묘봉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

 

 

백악산(좌측 뒤로는 조항산, 우측 뒤로는 속리산)

 

 

들머리 상신리 방향

 

 

 

 

 

 

 

우측에 도명산

 

 

좌측에 도명산

 

 

 

무영봉

 

 

백악산

 

 

 

무영봉과 좌측 뒤로 가령산

당초, 무영봉과 가령산을 넘어 자연휴게소까지 종주할 계획이었만, 가령산 구간도 험하기가 만만치 않고, 초반에 힘 다 빼고, 시간도 많이 지체되어..

안부에서 좌측으로 빠져 화양계곡으로 향한다. 안부에서 좌측으로 빠지는 길은 비지정 탐방로라 이정표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길은 아주 편하고 잘 나 있다.

그동안 많이 가물었는지 계곡에는 물이 거의 말라있다.

 

 

 

 

 

학소대

 

 

 

 

 

 

 

화양계곡

수량도 많지 않고,, 미지근한 물이지만 몸을 담그니 작은 송사리들이 땀냄새에 먹을 것이라도 만난듯 달려든다.

 

 

어찌하다 보니 맨 마지막에 도착,,

시원한 콩국수에 시원한 막걸리,, 땀 흘리고 나서 마시는 이 맛에 산에 다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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