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영동 마니산(2014.2.9)

산길바람 2014. 2. 10. 18:22

 

 

영동 마니산

(기호리~어류산~사자머리봉~마니산~노고산~죽산리)

 

마니산 하면 강화도의 마니산을 떠올리게 되는데 충북 영동에도 마니산이 있다.

마니산은 한 마리의 문어가 금강을 향해 발을 뻗친 모양이며, 그 발 끝에 어류산, 시루봉, 노고산, 봉화산, 동골산이 솟아 있다.

굽이쳐 흐르는 금강변에 위치하여 풍광이 아름답고, 조망도 좋은 산이라 하여 기대를 갖고 찾아 왔지만,,, 우중충한 날씨가 영 맘에 안든다.

강원도 영동지방은 며칠째 폭설이 내려서 난리지만,,, 충북 영동은 지표면을 살짝 덮기도 힘들 정도로 적게 눈이 내렸다.

 

 

 

태소마을 뒤로 보이는 어류산

 

태소마을 가운데로 난 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차량진입 차단기가 나타나고,, 조금 더 진행하다 우측의 어류산으로 붙는다.

뚜렷한 등로는 보이지 않고, 무척 가파른 사면을 한동안 조심스럽게 치고 올라야 한다.

능선에 올라서면 암릉길이 상당히 조심스럽다.

오른쪽은 천 길 낭떠러지,, 

 

 

어류산 오르면서 돌아본 풍경(좌측 시루봉, 그 뒤로 노고산)

 

 

들머리 방향

 

 

 

 

멀리 희미하게 민주지산 능선

 

발치 아래로는 금강이 굽이쳐 흐르고,, 날씨만 쾌청하면  멀리 민주지산, 삼도봉, 황악산,, 그리고 남덕유산까지도 보일텐데,,

오늘따라 잔뜩 찌푸리고, 박무로 탁한 날씨가 무척 아쉽다.

 

시루봉, 노고산, 그 뒤로 살짝 봉화산

 

어류산 정상 방향

 

 

 

멀리 보이는 마니산

 

 

노고산 방향

 

 

 

 

 

어류산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머물렀던 산이라고,,

 

어류산에서 보는 마니산의 모습

 

 

 

어류산에서 내려서는 길도 급경사 비탈길,,, 거의 바닥까지 내려서야 한다.

 

 

 

 

 

뒤로 노고산 능선

 

 

다시 또 올라서야 할 능선

높지 않은 산들이지만 오르락 내리락 만만치가 않다.

 

 

 

내려선 능선

 

 

 

 

천태산

 

 

 

지나온 능선

 

 

앞쪽에 향로봉, 중심이마을 뒤로 노고산 능선

 

 

자연적인 암릉절벽에 돌을 쌓아서 성벽을 만들고,, 삼국시대 부터라 하는데,,

 

 

 

 

 

 

 

 

천태산

 

 

동골산으로 향하는 능선

 

진행할 노고산 능선

 

 

 

 

지나온 능선과 어류산

 

 

저수지 오른쪽으로 봉화산

 

좌측 봉화산, 우측 동골산,, 뒤쪽으로는 비봉산, 갈기산, 월영산,,,

 

노고산 능선에서 돌아본 마니산

병풍을 둘러친듯 한 암릉이 멋지고, 오른쪽 암봉이  향로봉

 

 

중심이마을 엘로힘기도원

 

 

우측으로 어류산, 뒤로 국사봉

 

 

 

 

 

뒤로 천태산~대성산 능선

 

 

 

노고산

 

 

 

 

 

 

 

 

 

 

안개속 민주지산

 

 

 

 

 

높지 않은 산들이라 좀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산 하나 하나 업 다운이 심하고, 암릉길도 조심스러워서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많은 산행이었다.

그래도 진한 여운과 함께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산행이다.  쾌청한 가을날에 다시 한 번 오면 좋겠다 싶은 산이다.

 

느림보 걸음으로 식사시간 포함 약 6시간 소요..

오랜만에 만난 사나이 대장님, 특별히 반겨주시고 챙겨주시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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