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우두령~석교산~삼마골재('14.09.13)

산길바람 2014. 9. 14. 14:57

 

 

백두대간/ 우두령(질매재) ~ 석교산(화주봉) ~ 1172봉 ~ 밀목령 ~ 1123봉 ~ 삼마골재 ~ 물한계곡

(2014, 09. 13)

 

 

우두령, 예전엔 없었던 생태육교가 만들어졌다.

 

 

우두령에서 오르면서 좌측방향

 

 

까실쑥부쟁이

 

 

 

석교산까지는 조망없는 숲길,,

바람소리, 새소리 들으면서 편하게 걷기 좋은 산길이다.

 

 

참취

 

 

투구꽃

 

 

구절초

 

가끔씩 나타나는 야생화들이 그나마 볼거리,,

후미로 처져서 따라 가기도 힘든데 사진은 왜 찍는지,, 걍, 운동삼아?

목표물 발견, 조준, 숨을 멈추고 방아쇠 1단, 격발,,, 이러고 보면 사진 찍는 것도 사격과 유사한스포츠,,ㅎㅎ

 

 

눈빛승마

 

 

서덜취

매번 보는 놈들이지만,,, 계절이 바뀌면, 또 1년이 지나야 만날 수 있으니,,,

 

 

잔대

 

 

잔대

은방울꽃처럼 작고 앙증맞은,,,

 

 

정영엉겅퀴

 

 

 

어느덧 가을빛이 묻어나기 시작하고,,

한낮임에도 공기는 서늘하여 산행하기 좋은 계절,, 오늘은 쾌청하여 하늘도 좋고 시야도 좋다.

 

 

좌측, 삼마골재까지 진행할 대간능선이 육중하게 뻗어나가고,,

맨 뒤로는 삼도봉에서, 석기봉, 민주지산, 각호산, 도마령으로 이어지는 각호지맥 줄기가 병풍처럼 펼쳐진다.

 

 

지난구간 걸었던 1170봉(박석산) ~ 삼도봉 능선을 회상하면서 클로즈업,,(맨 오른쪽은 석기봉)

저 능선 걸으면서 힘은 들었지만,, 마지막 삼도봉에 올라서서 이 곳 석교산과 지나온 능선 돌아보는 조망은 아주 환상적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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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0, 삼도봉에서 바라본 이곳 석교산은 이런 모습이었다.(중앙 우측 맨 뒤가 석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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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엉겅퀴

 

 

수리취

 

 

산비장이

 

어찌 보면 비슷한 놈들이지만,,, 흰머리, 갈색머리, 붉은머리,,,,  이름도 제각각,,

 

 

어수리

 

 

지나온 석교산

석교산을 내려서서 진행하다고 가파른 암릉을 로프에 의지해 올라서면 1172봉,,

일망무제의 멋진 조망이 사방으로 펼쳐진다.

 

 

우두령에서 여정봉, 바람재를 지나 황악산으로 뻗어가는 대간줄기,,

저 황악산을 넘으면 궤방령을 거쳐, 구름도 자고가고 바람도 쉬어가는 추풍령으로 대간길은 이어진다.

 

 

황악산

 

 

삼도봉(초점산)과 대덕산은 얼마전 지나왔다고 멀리서도 낯이 익고,,

초점산에서 좌측으로 국사봉, 수도산, 단지봉으로 뻗어나간 수도지맥도 희미하지만 우람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여인의 가슴처럼 부드럽고 포근한 초점산과 대덕산, 그 뒤로는 덕유삼봉산이,,

그 앞으로는 덕산재, 부항령을 거쳐 백수리산이 뾰죽하게 솟아 있다. 저 곳 지나올 땐 힘들었어도 지금 돌아보면 아름다운 추억이다.

 

 

진행방향 능선,, 좌측 멀리 대덕산, 우측으로 삼도봉과 석기봉

 

 

좌측 삼도봉, 석기봉에서 중앙 민주지산, 우측으로 각호산

 

 

이곳 1172봉에서 상촌방향으로 흘러내리는 산줄기, 우측으로는 황악산

 

 

수리취

 

 

이고들빼기

 

 

 

멀리 수도산과 우측으로 대덕산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니,, 아~ 가을인가요.

 

수도지맥

 

 

 

미역취

 

 

 

각호산

 

 

흰진범

 

 

좌에서 우로, 1170봉(박석산)에서 삼도봉

밀목재를 지나 삼도봉 앞에 보이는 1123봉을 넘어서야 오늘 산행의 힘든 고비를 넘기게 된다.

 

 

다시. 백수리산과 대덕산, 삼봉산,,

 

 

구절초

 

 

 

밀목령

 

 

 

밀목령에서 다시 한참을 올라서면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1123봉

흔히, 고생 끝, 행복 시작이라지만,, 요즘은 무릎이 시원치 않으니 내려가는 길도 고역이다.

 

 

 

삼도봉이 가깝게 보이고, 삼마골재가 바로 코 앞인데,, 지나온 능선 마지막으로 돌아볼 수 있는 조망터가 없을까?

등로 좌측을 유심히 살펴 보니,, 잡목 숲속에 커다란 바위 덩어리 하나 보인다. 바위에 올라서니 멀리 석교산까지 지나온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오늘 지나온 능선(좌측 1123봉, 우측 1172봉과 석교산)

뾰죽하게 솟은 1172봉에서의 조망이 제일 좋았다.

 

 

 

 

 

김천시 부항면 일대와 멀리 수도산

 

 

백수리산~박석산~삼도봉

 

 

쑥부쟁이

 

 

삼도봉(좌)과 석기봉(우)

 

 

쑥부쟁이

 

 

삼마골재

 

 

 

구절초

 

 

촛대승마

숲속 어둠속에 쌍촛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삼마골재에서 물안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지 않아서 좋고 울창한 숲도 좋다.

계곡수 보호 철책이 시작되지 직전, 계곡에서 시원한 물로 땀을 씻고 내려간다.

 

 

황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