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괘방령~가성산~눌의산~추풍령('14.09.27)

산길바람 2014. 9. 28. 10:48

 

 

 

예전에 과거급제 방을 붙였었다는 괘방령에서 다시 대간길을 이어간다. 

괘방령에서 추풍령까지 충북과 경북의 도계를 따라 걷는 약 11km 정도로 근래 대간길 중 가장 짧은 구간이다.

 

 

약간의 업 다운은 있지만 편하게 마냥 걷기 좋은,, 힐링하기 좋은 숲길,,

조망도 거의 없고, 야생화들도 많지 않고, 크게 힘들지도 않고,, 편하긴 하다만 때로는 짜릿하고 임팩트 있는 삶이 그리울 때도,,

 

 

 

바닥에는 도토리들이 널려있다, 다람쥐들도 풍요의 계절,,

 

 

구절초 피는 9월도 이제 막바지,,

 

 

전국 각지에서 다녀간 흔적들,, 대간길에선 알바 할 염려는 거의 없을듯,,

 

 

철 지나서 홀로 꽃을 피우고 있으니,, 너도 귀한 존재로 대접받는다.

 

 

이고들빼기

 

 

참취

 

 

잔대

 

 

지나온 삶을 고스란히 몸으로 보여주듯,, 그 모습이 더 멋지다.

 

 

김천방향, 그리고 경부고속도로,,

 

 

 

 

눌의산 능선 뒤로 멀리 영동 백화산

 

 

가성산에서 좀 가파르게 내려서지만 산길은 곧 부드러워지고,,

 

 

 

 

눌의산 가는길에 봉우리 같지 않은 봉우리가, 걸맞지 않게 장군봉이라는,,,

 

 

눌의산 능선(우측이 정상)

 

 

잔대

 

 

 

 추풍령면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눌의산 정상

 

 

 

 

 

다음구간에 진행할 국수봉 방향 능선들,,

 

 

 

 

 

 

 

추풍령을 지나 다음구간 이어갈 능선이 앞쪽에서 인사하듯,,

 

 

안내도에는 좌측으로 길을 안내하고 있는데 잘못 표시되었다.

무시하고 우측으로 대간 리본들을 따라 진행하면 된다. 

 

 

 

 

지나온 눌의산의 모습

 

 

고속도로 지나 다음에 진행할 대간능선

 

 

 

터널을 지나 좌측으로 진행하면 다시 철길 밑을 통과하는 터널을 지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추풍령 할매갈비집이 맛집이라고,, 본점과 지점인지,, 충청도쪽과 경상도쪽에 각각 할매갈비집이 있다.

경상도쪽 추풍령할매갈비집에서 땀을 씻어내고,, 좀 이른 시간이지만, 부드러운 갈비구이에 시원한 소맥 몇 잔 들이키니 피로도 녹아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