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우두령~여정봉~바람재~황악산~여시골산~괘방령('14.09.20)

산길바람 2014. 9. 21. 10:28

 

 

 

백두대간/  우두령~삼성산~여정봉~바람재~형제봉~황악산~백운봉~운수봉~여시골산~괘방령

(2014. 09. 20)

 

 

 

우두령에서 다시 방향을 바꿔 황악산쪽으로 오른다.

주능선 고개마루에서 시작하는 길이니 힘들 것도 없고, 산길마저 부드럽다.

 

 

가을답게 쾌청한 날씨, 시원한 공기,,

조망 좋은 곳도 가끔씩 나타나니 가슴까지 후련하다.

 

 

 

그늘진 산길에 조명발을 받아 반짝이는 구절초가 눈부시고,,

꽃길을 지나면 다시 억새밭,, 억새꽃도 꽃이라고 고개를 높이 쳐들고 흔들어댄다.

 

 

앞쪽에 여정봉, 뒤로 황악산

 

 

까실쑥부쟁이

 

 

산부추

 

 

석교산~1172봉, 그 뒤로 석기봉~민주지산~각호산

 

 

지나온 능선

 

 

 

 

 

쑥부쟁이

 

 

 

구절초, 쑥부쟁이,, 가을꽃은

화려하지 않아서 좋다. 수수하면서도 은은하고 원숙미를 풍기는 자태다.

 

 

패랭이꽃

 

 

황악산

 

 

바람재로 내려서면서 보는 황악산

 

 

철 모르는 제비도,,

 

 

쇠서나물

 

 

용담

 

 

초등학교 시절의 글씨가 떠 오르는,,

아담하면서도 정감이 가는 표지석,,, 후면에 김천산꾼들이라고 새겨져 있다.

 

 

나도 바람처럼 좀 쉬어가자,,

 

 

바람재 정상

 

 

 

 

이고들빼기

 

 

수리취

 

 

미역취

 

 

오늘

꽃길을 원없이 걷는다.

 

 

뒤돌아 보면,, 지나온 여정봉과 뒤로 석교산에서 삼도봉, 좌측 뒤로는 대덕산까지,,

지나온 능선 되짚어 보는 것도 산행의 재미다.

 

 

 

이제까지의 아담한 정상석과는 달리 듬직하게 세워진 정상석

대덕산 정상석을 떠 올리게 하는,,

 

 

김천시를 지나 저 멀리 금오산 방향

 파도처럼 겹겹이 늘어선 산줄기들이 시원스럽다.

 

 

 

 

 

 

 

 

좌측 가야산에서 수도산을 지나 우측 초점산, 대덕산까지,,

 

 

가야산~수도산 능선을 좀 더 가까이,,

 

 

오늘 지나온 능선 뒤로, 멀리서도 돋보이는 초점산, 대덕산의 곡선미

 

 

이렇게 가을은,,

 

 

김천시내 방향

 

 

 

 

다음 구간에 진행할 능선들,,

 

 

 

 

 

여시굴

 

 

 

 

개망초

 

 

가성산

 

 

 

대간길이 오늘처럼 늘 좋을 수는 없겠지만,,

오늘은 장원급제라도 한 것처럼, 꿈길을 걸은 듯,, 상쾌하고 포만감을 느끼는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