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북설악, 마산봉~대간령~물굽이계곡('14.10.15)

산길바람 2014. 10. 16. 15:34

 

 

 

알프스리조트~마산봉~병풍바위~암봉~대간령~마장터~물굽이계곡~흘리

(2014. 10. 15)

 

 

 

 

 

 

가을인가 싶더니 벌써 만추의 분위기

낙엽이 쌓이고 바람결은 차갑다.

 

 

약 1시간쯤 오르니 마산봉

매봉산과 향로봉이 병풍처럼 둘러치고 있는 서북방향 조망이 좋다.

 

 

매봉산

 

백두대간 남한구간의 최북단, 향로봉

저 산을 너머 백두까지 자유롭게 갈 수 있을 날은 언제쯤일까? 지금은 금강산도 막혀 있으니,,

 

 

 

 

병풍바위

 

 

만추의 숲속길을 즐기면서 쉬엄쉬엄 마산봉에서 내려섰다가

다시 좀 가파르게 오름질 하여 병풍바위에 올라서면 이번에는 설악방향까지 기막힌 조망이 펼쳐진다.

 

 

 

 

지나온 마산봉

 

 

향로봉

 

 

신선봉, 상봉, 그리고 미시령 너머 황철봉

 

 

저 멀리, 귀때기청에서 안산까지 서북능선, 그리고 그 뒤로 가리봉과 주걱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병풍바위

 

 

 

 

 

 

 

 

 

 

 

 

 

죽변봉

 

 

지나온 병풍바위봉

오늘 산행의 마지막 조망터인 암봉에 올라서면서 되돌아 본다.

 

시원스럽게 동해바다가 보이고,,

부드럽게 솟아오른 운봉산과 도원저수지

 

 

이랫쪽에 대간령, 그 뒤로 신선봉과 상봉이 육중한 모습으로,,

저 신선봉에 오르면 오늘같은 날씨엔 금강산도 보일텐데,,

 

 

 

 

 

 

지나온 암봉

 

 

 

 

 

 

 

 

 

 

대간령

 

 

 

 

대간령에서 우회전, 마장터로 내려가는 길

마장터로 내려가는 길은 물과 함께 한다. 등로에도 곳곳에 물이 흥건하고,, 하지만, 아늑하고 편한 길이다.

 

 

 

 

 

 

 

 

 

 

 

 

 

 

 

 

 

 

 

 

 

 

눈부신 가을이다.

요란하고 예쁜 단풍은 아니지만,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는 오솔길,, 

 

 

 

 

 

 

 

 

 

나무가 쓰러져 엉켜서 미로같은 길도 지나고,,

 

 

아슬아슬한 계곡 경사면 비탈길도 지나고,,

하지만 계곡 물소리 좋고,, 바람이라도 불면 하늘에선 노란 나뭇잎들이 선회하면서 춤추며 날린다.

 

 

 

 

 

찬란한 조명에 한껏 빛나는 단풍,,

굽이굽이 물굽이계곡은  이렇게 아름답고 한적하고 때묻지 않은 모습으로 가을정취를,,,

 

 

 

 

 

 

 

 

 

 

 

수없이 계곡을 넘나들며 건너야 하는 물굽이,, 

언제 비가 그리 왔는지, 계곡물이 풍부해서 건너기가 쉽지 않은 곳도 여러 곳,, 잘못 미끄러지면 계곡물에 빠질까 조심조심..

 

 

물굽이 계곡길이 다소 길기는 하지만,,

아름다운 풍광, 번잡하지 않고 호젓한 계곡길은  전혀 지루하지 않고,, 앞으로도 자주 찾아오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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