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식장산('14.12.25)

산길바람 2014. 12. 26. 15:47

 

 

대전 식장산(食藏山, 623.6m)

 

고산사 ~ 식장사 ~ 식장산 ~ 독수리봉 ~ 국사봉 ~ 장고개 ~ 세천계곡 ~ 세천공원

(2014. 12. 25)

 

 

 

크리스마스날 산행지를 물색하다 대전의 식장산을 간다는 산악회가 있어 예약하고 이용한다.

'가보기산악회'라고 처음 들어보는 산악회지만 미답의 산행지를 간다기에,, 처음 이용하는 산악회라 내가 아는 사람은 전혀 없을 줄 알았는데,,

탑승해 보니,,10여년 전 단골로 다니던 산악회의 조대장과 허고문님이 여기에 와 계신다,,,여기저기 산을 찾아다니다 또 이렇게 만나니 무지 반갑고,,

 

 

 

 

식장산은 대전 동남쪽에 자리잡고, 대전과 옥천 군서면, 군북면의 경계를 이루며,

대전에서 가장 높은산으로 정상부에 두 군데나 통신안테나 시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백제시대 성을 쌓고 군량미를 많이 저장하여 신라의 침공을 방어하던 요새지역이었다는 기록에 연유하여

식장산이라 불렸다는 설과, 먹을 것이 쏟아지는 밥그릇이 묻혀있다 하여 식기산 또는 식장산이라 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산 중턱에 있는 고산사와 식장사까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고산사

 

 

 

 

 

고산사에서 또 식장사까지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식장사 대웅전

 

 

6각 정자 쉼터에서 한 차례 대전시내 방향 조망을 보고

정상방향으로 오르다 보면 심심치 않게 멋진 조망터가 나타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좌측 앞쪽에 보문산, 중앙 뒤로 멀리 계룡산이 보인다.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멀리는 대둔산으로 짐작되고,,

밑에서 본는 식장산은 통신안테나가 차지하고 있어 별로지만,, 올라서면 이렇게 가슴 시원한 조망을 만날 있다.

 

 

허고문님 오랜만에 반가웠습니다.

 

 

정상은 통신시설이 차지하고,,

정상석은 그 아래쪽 바위 밑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어 무심코 가다보면 지나칠 수 있다.

 

 

이곳 식장산에서 우측 만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멀리 중앙에 듬직하게 우뚝 솟은 산은 충남에서 제일 높다는 서대산, 그 좌측으로 장령산, 대성산이 가늠된다.

 

 

 

 

식장산 능선을 진행하면서 조금씩 각도를 달리하면서 내내 따라다니는 저 산줄기 보는 맛이 일품이다.

저 줄기를 따라 만인산을 거쳐 오른쪽으로 아까 보았던 보문산까지,,, 저 산줄기가  '보만식계'라고 하는 그 산줄기로구나.

 

 

 

 

 

다시 또 하나의 통신탑봉이 보이고 그 뒤로 독수리봉

 

 

 

 

 

 

만인산으로 향하는 저 능선..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걷고 싶다.

 

 

 

 

 

 

 

 

 

 

 

 

 

 

 

 

 

 

독수리봉

 

 

 

 

 

 

군북면으로 향하는 산줄기로 진행하면서 뒤돌아본 독수리봉

실은 구절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꺽어져야 국사봉, 세천공원 방향인데,, 지금 잘 못 진행하고 있다.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서 개념도를 다시 살펴보고,, 되돌아 가려다 사람들이 보이기에 물어보니 이 길이 맞다고 한다.

 대전 근교에 산다는 젊은이 3명인데 자기들도 세천으로 내려간다고,,. 그러면서 서울서 왔으면 대둔산이나 계룡산을 가야지 왜 여길 왔냐고 묻는다.

 허어~ 여긴  대전사람들만 찾는 곳이란 말인가?

 

 

뒤돌아 보면 지나온 능선이 이렇게 멋지고,,

 

 

좌측 능선 뒤로는 대청호도 보이고,,

실은 저 능선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대전사람이 맞다고 하니  아무 의심없이 맞겠거니 하고 계속 따라간다.

 

 

 

 

 

군북면으로 향하는 능선과 뒤로 환산, 전에 환산에서 대청호 조망이 조았었던 기억이 있다.

좌측에 보이는 사람들을 따라 저 앞쪽 봉우리까지 갔는데,, 앞서가던 저 사람들 다시 되돌아 온다. 이 길이 아니라고.. 아뿔싸! 30분은 진행한 것 같은데,, 

 

 

다시 구절사 갈림길까지 부지런히 되돌아 와서 제길을 찾는다.

좌측에 보이는 봉우리가 국사봉,, 알바를 했어도 다행히 정해진 시간 내에는 하산할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다.

 

 

저 능선을 진행하다 되돌아 왔다.

알바 안 했으면 저 능선을 언제 가볼 기회가 있겠나 싶기도 하고,,

 

 

 

장고개

좌측으로 내려선다. 계속 진행하면 '보만식계'의 끝, 계족산까지 이어 지겠지,,

 

 

세천계곡

 

 

 

세천저수지

대청호가 조성되기 전에는 이 곳이 대전시민의 주요 상수원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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