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충주 남산~계명산('15.1.13)

산길바람 2015. 1. 14. 09:09

 

 

 

충주시내 동남쪽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남산(금봉산)과 계명산,,

3년젼 가을('11.10), 집사람과 함께 갔을 때 조망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남아있는 산,,, 산악회를 따라 다시 찾는다.

 

서울에서 가깝다보니 일찍 산행을 시작하게 되고,, 들머리도 예전과 같으니 감회가 새롭다.

 

 

크게 힘든 산은 아니지만,,

능선에 오를 때까지는  미끄러운 눈길과 계단을 올라야 한다.

 

 

일단 능선에 오르면, 이렇게 아늑하고 편한 길이 굽이굽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날씨도 겨울답지 않게 포근하고,, 다른 사람들은 다 앞에 지나갔지만,뭐 급할 것 있나?,, 내 방식대로 편하게 산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잠시 조망트이는 곳에 올라서니 남쪽으로 주월산, 박달산이 멋진 모습으로 조망된다.

 

 

양지는 흙길,, 음지는 눈길,,

 

 

정상부근 충추산성 위에서 보는 남쪽방향의 조망이 일품이다. 

 

 

신선봉, 부봉, 조령산,, 그리고 우측으로 황학산, 백화산,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전에 한 번 다녀왔다고 낮익은 박달산과 주월산,,

 

 

북바위산, 박쥐봉이 가깝게 보이고, 맨뒤로 좌측 주흘산에서 신선봉, 마패봉, 부봉, 조령산까지,, 다시 또 보고,,

 

 

충주산성 위로 난, 큰 길을 따라 북쪽으로 보이는 계명산으로,,

 

 

충주시내는 안개로 희미하지만,,

그 뒤로 높게 보이는 산은,, 얼마전 오갑산에서 남쪽으로 보였던 그 산,, 바로 원통산, 국망산, 보련산이다.

 

 

느즈막재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야 할 계명산이 가깝게 다가서고,,

 

 

무심코 지나치면 놓치기 쉬운,,

저 멋진 소나무 앞으로 잠시 돌아서면 월악이 보이는 멋진 조망터!

 

 

충주호는 조금밖에 보이지 않지만,, 좌측 금수산에서 우측 월악산까지,,

첩첩 산너울 두둥실,, 이렇게 멋진 진경산수화, 수묵화를 여기, 이 순간 아니면 어찌 감상할 수 있으랴!

 

 

월악산 영봉의 모습

 

 

남산에서 마즈막재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른 능선을 내려서기도 하고, 임도를 따르기도 하고,, 북쪽 사면이라 곳곳에 얼음이 미끄러워서 조심스럽다.

 

 

 

마즈막재, 뒤로 계명산

 

 

 

대몽항쟁 기념탑, 1253년,,

 

 

남쪽으로는 지나온 남산,,

여기서부터 계명산 오르는 길은 내 인내의 한계를 시험이라도 하려는 듯,,, 급경사의 연속이다.

이렇게 힘든 구간도 있어야 편한 구간도 있는 법,, 인생 뭐 별것 있나 이렇게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이지,, 웬 연속극 대사가 생각나고,,,

 

 

30분 이상 가파르게 올라치면, 이렇게 맛뵈기로 조망을 살짝 보여주는 전망터가 나타나 잠시 숨을 돌리고,,

 

 

 

정상은 아직도 저 뒤로,,

 

 

 

계명산 정상에 올라서면,,

충주호와 뒤로 월악이 한 폭의 멋진 풍광으로 기다린다.

 

 

 

시야가 아주 좋지는 않지만,, 더 이상 뭘 바라겠는가?

 

 

저멀리 희미하게 구름처럼,, 소백산이다.

 

 

좀 더 가까이 당겨본다,, 눈이 허옇게 쌓인곳은 비로봉일까, 연화봉일까,,

 

 

 

고문님! 아이젠도, 스틱도 없이 험한길을 사뿐사뿐.. 대단하십니다. 수고 많으셨구요~~

 

 

 

 

정상에서 용트림하는 소나무,,

 

 

 

하종으로 내려선다.

 

 

 

충주댐이 내려다 보이고,, 능선 뒤로 고개른 내민 산은 면위산

 

 

하산길에 나타나는 전망터에서 다시 한 번 충주호와 주변풍경 감상,,

 

 

부대산, 주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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