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 5

용문산(22.10.20)

용문산 정상(가섭봉)은 6년만에 밟아보는 것 같다. 예전에는 백운봉을 거쳐서 올랐지만 이번에는 용문사에서 오르는 최단코스로 오른다. 예전의 기억은 그리 힘들지 않았었는데,, 이제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가파르게 이어지는 험한 오르막길이 무척 힘들다. 능선의 유려한 단풍은 역시 아름답고, 정상에 올라서서 내려다 보는 조망 또한 일품이다.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된 은행나무는 건재하고 단풍은 아직이다.

서울 경기 2022.10.20

공룡능선1(22.10.14)

나이들어 이제 장시간 험한 산행은 자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은 아직이라,, 그래도 지금이 남은 생애 가장 젊은날이니 오랜만에 공룡능선 한 번 도전해본다. 설악도 C지구에 숙소를 정하고 02:30경에 나선다. 일단 마등령까지 천천히 올라가보고 체력이 안되면 오세암으로 넘어가야지.. 1275봉에 오면 공룡능선 반은 탔겠지 했는데,, 아직 남은 거리가 더 길다. 뾰죽한 암봉사이로 잠시 오르면 공룡능선 최고의 비경이 펼쳐진다. 공룡능선 5km 힘든 코스지만,, 천천히 경치를 감상하며 걷다보면 지루하거나 힘들 겨를도 없다.

설악산 2022.10.17

설악산 흘림골(22.10.13)

▶ 흘림골입구 → 흘림골 → 등선대 → 주전골 → 오색약수 → 오색 7년만에 다시 개방했다는 흘림골코스. 탐방인원 제한을 위해 미리 예약을 받는다. 동서울터미널에서 08:30발 버스를 타고 10;50경 흘림골입구에 내린다.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등선대 오르는 구간에서는 적체. 단풍은 아직이다. 일주일은 더 있어야 단풍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코스는 등선대에 올라 설악과 점봉산을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이고 계곡길을 타고 내려오면서 바라보는 빼어난 암봉들도 천불동 못지않다.

설악산 2022.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