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370

예봉산(23.2.4)

해가 바뀌고도 이런 저런 사유로 산행도 못하고 벌써 입춘! 한 달을 훌쩍 보냈다. 한 살 더 먹었다고 체력도 약해지고,,,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많이 게을러졌다. 지난 연말 검단산에서 마지막 산행을 했으니 금년에는 맞은편 에봉산에서 첫 산행을 시작한다. 날씨는 많이 풀렸다지만,, 쌀쌀한 바람은 아직 춥게 느껴지고, 오랜만에 산등성이에서 산공기 심호흡 하니 가슴 후련하다.

서울 경기 2023.02.05

도봉산(22.12.3)

우리 축구가 기적같은 월드컵 16강을 일궈낸 기분 좋은 날! 축구의 감격으로 밤잠을 설치고,, 눈비 예보도 있어 산행을 할까말까 망설이기도 했지만 첫 눈 산행을 기대하며 도봉산을 올랐다. 눈발이 날리고 시야도 탁해서 오늘은 궂이 신선대는 올라갈 필요 없겠다 싶었는데 신선대 가까이 오르니 날씨도 기적처럼 하늘을 열어보인다. 전혀 기대도 안했었는데 가장 멋진 북한산의 모습까지,, 산행도 복받은 날이다. ▶ 도봉산역 → 도봉탐방지원센터 → 도봉대피소 → 석굴암 → 신선대 → 마당바위 → 천축사 → 도봉탐방지원센터

서울 경기 2022.12.03

용문산(22.10.20)

용문산 정상(가섭봉)은 6년만에 밟아보는 것 같다. 예전에는 백운봉을 거쳐서 올랐지만 이번에는 용문사에서 오르는 최단코스로 오른다. 예전의 기억은 그리 힘들지 않았었는데,, 이제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가파르게 이어지는 험한 오르막길이 무척 힘들다. 능선의 유려한 단풍은 역시 아름답고, 정상에 올라서서 내려다 보는 조망 또한 일품이다.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된 은행나무는 건재하고 단풍은 아직이다.

서울 경기 2022.10.20

천마산(22.9.24)

지난주만해도 땀을 뻘뻘 흘리며 모기떼를 쫓아가며 산행 했었는데,,, 불과 1주일 사이에 날씨는 완전히 바뀌었다. 단풍은 아직이지만 청명한 하늘에 바람까지 차가워졌다. 백봉산 천마산역코스로 올랐다가 호평동쪽으로 내려갈까 생각하고 왔는데 관리소코스로 하산해서 천마산역으로 되돌아와야겠다. 2코스, 3코스 갈림길 천마산 정상 백봉산과 예봉산 방향 북한산, 도봉산, 불암산, 수락산,, 명품소나무는 여전하고,, 조망 한 번 끝내주는 날씨! 조망 좋기로 손꼽히는 천마산 정상,, 경기도 일대의 산하가 일망무제로 펼쳐진다. 철마산, 주금산 방향,, 주금산, 서리산, 축령산,, 송라산, 마석 방향 용문산,, 운길산, 예봉산,, 양자산, 앵자봉,, 운악산, 축령산,, 축령산 뒤로 멀리 명지산, 화악산,, 호평동방향으로 조금..

서울 경기 2022.09.24

주발봉(22.9.17)

▶ 상천역 → 양지말산 → 주발봉 → 가평역 가온길이라는 음식점 뒤로 보이는 산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제대로 된 들머리는 없다. 적당한 곳을 찾아 수풀을 헤치고 올라서는 수밖에. 일단 올라서면 능선을 따라 희미하게 나 있는 산길을 따르면 된다. 비가 내린 뒤라 습도는 높고, 바람한점 없는 무더운 날씨,, 모기들은 떼로 달려들며 계속 따라오며 괴롭힌다. 사람 한 명 마주치지 않고 산길을 독차지했으니 그것으로 만족.

서울 경기 2022.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