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봉 ~ 공덕산
(2013. 3. 1)
천주사 ~ 천주봉 ~ 공덕산 ~ 묘봉 ~ 윤필암 ~ 사불바위 ~ 대승사
천주사
천주사 마애불상
책을 머리에 올리고 벌받는 중..
천주사에서 가파른 비탈을 지그재로 난 산길을 따라 오르면
대슬랩이 시작된다.
하늘을 떠 받치는 기둥같다 하여 천주봉이라 했으니
이 정도는 각오해야 오를 수 있다.
그래도 오르는 것은 괜찮다. 내려서는 것이 더 힘들지..
경천호
천주사에서 약 1시간만에 정상부에 올라선다.
개스가 있어 깨끗하지는 않지만 특급 조망지답게 펼쳐지는 조망은 시원스럽다.
문경시 동로면 일대가 내려다 보이고
벌재 뒤로 단양의 도락산, 황정산, 수리봉.. 그리고 오른쪽으로 묘적봉,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차갓재와 벌재 사이에 백두대간 황장산이 솟구쳐 흐르고..
경천호
정상석 옆은 한 사람 겨우 앉을 정도로 비좁다..
천주봉에서 보는 공덕산
3년전쯤 저 능선 좌측 반야봉에서 공덕산을 오르면서 이곳 천주봉을 바라보았던 기억이..
천주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눈과 얼음이 있어 아이젠을 착용한다.
이어지는 직벽 로프구간.. 내려설 때가 공포감도 더 크고, 무척 조심스럽고 힘든다.
바짝 긴장하고 천주봉을 내려왔으니.. 안심하고 막걸리 한 잔 하면서 식사..
공덕산은 다시 한참을 올라서야 하지만 천주봉과는 대조적으로 육산이라 길이 험하지는 않다.
공덕산 오르면서 다시 동로면 노은리 일대 조망
정상 삼거리
공덕산 정상은 좌측으로 100미터는 아니고 약 40~50미터.. 갔다가 다시 되돌아 나와야..
공덕산에서 보는 천주봉
곳곳에 눈이 아직 남아있지만 험하지는 않으니.. 아이젠 다시 하기는 귀찮아 그대로..
대승봉
쌍연봉
공덕산 정상에서 여기까지는 조망은 별로..
하지만, 여기서 묘적암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이 공덕산의 하일라이트.. 암릉도 좋고 조망도 일품이다.
윤필암
지나온 공덕산 정상
운달산
마전령 고개 사이로 포암산이 살짝 보이고..
단산과 운달산
아무리 험한 산도 멀리서 보면 부드러운 곡선미가 넘치고..
일렁이는 산너울에 넋나간 사람처럼 이리 저리 셔터만 눌러댄다.
멋진 조망에 취해 좀처럼 내려서고 싶지 않은 조망터..
그래도 시간은 흐르니 내려서야 하고..
포암산~대미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뒤로 살짝 보이고..
부부바위라고 하는데 매칭이 잘 안되고.. 왕관 같기도 한데..
부부바위
멋진 소나무와 고사목들이 어우러져
아기자기한 암릉은 더욱 빛을 발하고 산행의 묘미를 준다.
인증샷 자꾸 늘어나면 안되는데.. 볼품 없는 모델이..ㅋ
지나온 능선
안장바위
지나온 안장바위
넓고 넓은 땅에서 하필이면 험한 바위 위에..
지극한 외고집.. 바위사랑...
묘적암
대승사 마애여래좌상
암자로 향하는 고즈넉한 산길
윤필암 사불전 용마루 위로 사불암이 살짝 보인다.
윤필암 사불전
사불암(바위)은
윤필암에서 대승사로 가는 중간쯤에서 좌측 능선으로 400여 미터 오르면 된다.
사불암에서 펼쳐지는 조망도 아주 좋다.
사면석불(사불암)
마모가 심해서 석불이 제대로 가늠되지는 않고..
사불암
사불암에서 보는 조망
사불암에서 윤필암과 묘적암 조망
윤필암 전경
석양 빛내림을 받고 있는 운달산
대승사 장독대
대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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