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지맥

영춘지맥 4. 문영월재~용두산~오미재('13.5.4)

산길바람 2013. 5. 5. 16:05

 

 

 

 

상풍마을(09:18)

 

1주일 전 내려온 길을 오늘은 들머리로 오른다, 1주일 만이지만 신록의 색깔은 더욱 생기가 넘친다.

 

 

산골마을 무너져가는 폐가도 향수를 자극한다.

외양간에  황소 한 마리가 재산목록 1호.. 학교공부 보다는 들판을 다니며 소 먹일 풀을 베는 것이 더 중요한 시골 아이들..

 

줄딸기

 

문영월재로 오르는 완만한 산길에는 산복숭아와 산딸기꽃이 한창 화사하다.

지천으로 피어있는 산딸기 꽃.. 나중에 산딸기 익을 때쯤 이 길을 온다면 딸기만 따 먹어도 배부르겠다.

 

 

각시붓꽃

 

 

산도화

 

 

 

 

작은 우주가 또 하나 열릴 준비를..

만물은 때를 맞춰 소생하는데.. 인간은 주름살만 더하네..  그래도 이런 신록을 이렇게 마주할 수 있음은 축복이다.

 

 

솜방망이

 

 

윤판나물

 

 

 

문영월재

상풍마을에서 문영월재까지 약 30분 소요.   여기서 왕박산 방향으로 약 10분 정도 가파르게 오르면 567.7봉이다.

 

 

 

567.7봉

 

 

 

하얀 조팝나무 꽃과 신록이 어우려져 봄을 노래한다.

 

 

 

때 묻지 않은 한적한 숲길..

 

 

 

 그리고  울창한 솔밭길이 오늘도 이어진다.

 

 

 

 

 

조움재

 

 

조움재 이정표

 

 

지나온 524봉 방향

 

 

 

 

오늘 산길은 진달래가 한창이다.

비슬산처럼 진달래만 모여있는 산도 좋겠지만.. 이렇게 송림 아래에서 마치 산객들을 위해 도열한 듯한 진달래가 더 보기 좋다. 

 

 

 

 

 

왕박산

 

 

 

꽃과 신록이 어우러진 요즘의 산자락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제천시내 방향..

오늘은 조망 좋은 곳도 있고, 날씨도 쫗다고 해서 기대를 했지만.. 심한 박무로 가까운 제천시내도 잘 안 보이니.. 봄날씨는 이래서 맘에 안든다. 

 

 

둥굴레

 

 

큰구슬붕이

 

 

527봉

 

 

 

 

 

오른쪽 왕박산, 왼쪽 무등산

개인적으로 왔으면 왕박산을 다녀오겠지만..  단체산행은 편하면서도 이런 면에서는 불편하다.

 

 

(10:50)

 

 

 

 

 

양지꽃

 

 

철쭉

 

 

제천시내 방향

 

 

 

 

 

 

 

 

 

 

 

 

삭고개(11:45)

 

삭고개에서 동막고개 구간은 자동차도로를 횡단하거나 사유지로 막혀 우회하거나 시내를 통과하는 구간이므로 버스로 이동하기로.. 

 

 

 

동막고개 부근에서 다시 용두산 능선을 향해 산행 시작..(12:16)

 

 

 

용두산 전경

 

 

 

희미하게 가창산

 

 

 

제비꽃

 

 

 

 

 

용두산 오르는 길은 울창한 송림으로 이어지고, 이제까지의 지맥길과는 다르게 아주 넓은 신작로에 등산객도 가끔 마주 할 수 있다.

용두산은 제천 북쪽에 위치한 제천의 진산으로 제천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산이다. 

 

 

 

 

노랑제비꽃

 

 

 

 

 

 

하늘을 뒤덮은 울창한 송림.. 한창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 그리고 바닥에는 무수히 깔린 노란 제비꽃..

오늘은 이 길을 걷는 것 만으로도 축복이요 대만족이다.  

 

 

노랑제비꽃

 

 

개별꽃

 

 

용두산 정상(14:18)

 

 

 

좌측 왕박산, 가운데 가창산이 겨우 희미하게..

용두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펼쳐지는 조망.. 멀리 가창산, 삼태산, 태화산까지.. 지나온 영월지맥을 한 눈에 볼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의림지

 

 

 

 

 

 

실하게 자란 가지가 일순간 무참히도 꺾인 모습은 가슴을 저리게 하고..

 

 

휘감고 뒤엉켜서도 인고의 세월을 버텨온 모습을 보면.. 산다는 것은 고통마져도 의미가 있지 않은가?

 

 

 

 

송한재(14:40)

 

 

지나온 용두산

 

 

 

 

 

867봉 부근 이정표

 

 

전망쉼터에서..  맨 오른쪽이 용두산, 그 왼쪽이 송학산

 

전망쉼터

 

 

의림지와 제2의림지

 

 

무슨 목적으로 만들었는지 잘 이해가 안되고..

 

 

 

 

 

 

 

오미재(못재)

 

 

(15:33)

 

오미재에서 산림욕장으로 내려서는 길은 지그재그로 조성되어 부드럽고 편하다.

 

 

남산제비꽃

 

 

산괴불주머니

 

 

사방댐 공사 중..

 

 

 

 

 

용두산 자연송림(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