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지맥

영춘지맥 5. 오미재~석기암~감악산~싸리재('13.5.11)

산길바람 2013. 5. 12. 15:15

 

 

 

 

용두산자연송림(09:25)

 

1주일만에 다시 밟아보는 못재 오르는 길..

사방댐 공사는 아직 진행중이고... 신록은 더욱 짙어지고, 철쭉이 활짝 화사한 모습으로 반겨준다. 

 

 

 

 

 

오미재(못재/ 09:59)

 

굽이굽이 꽃길따라 약 30분만에 주능선 오미재에 올라선다.

오미재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큰 굴곡없이 푹신하고 편안한 흙길이 이어진다..

 

 

 

 

 

 

람한 자태의 소나무와.. 막 피기 시작하는 철쭉과 막 지기 시작하는 진달래가 도열하고..

어제 내린비로 촉촉한 숲길에는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한 공기에 향긋한 냄새까지...  이 맛에 취해 산길을 다닌다. 

 

 

 

피재점(10:24)

 

 

피나물

 

 

 

 

 

홀아비꽃대

 

시간이 흐르고 구간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놈들이 나와 인사를 한다.

제비꽃이나 개별꽃은 그동안 많이 봤으니 패스.. 오늘은 노란 피나물꽃과 홀아비꽃대가 발길을 붙잡는다.

 

 

 

 

매화말발도리

 

 

오른쪽으로 직진해도 되지만 좌측으로 돌아서 석기암에 오른다.

 

 

석기암봉(11:08)

 

 

석기암봉에서 지나온 능선 조망

867봉 뒤로 용두산은 머리끝만 보이고 그 뒤 좌측으로 희미하게 송학산..

 

 

 

 

 

족도리풀

 

 

(11:33)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이 길을 걷고 있는 것 만으로 행복..  바람도 시원하니 더 없이 좋은 계절이다.

 

 

오랜만에 깨끗한 날씨에 조망까지 좋다.

첩첩산하에 신록이 깃드니 아름다운 금수강산이다.

 

 

 

 

 

 

연분홍 치마가 바람에 살랑살랑..

봄날은 이렇게 흘러간다.

 

 

 

 

계단을 오르면 전망대

 

 

전망대에서 지니온 능선 조망.. 가운데가 석기암

 

 

주천, 영월방향..

 

 

 

 

 

 

 

 

 

 

주천, 영월, 평창방향의 산군들..

 

 

좀 더 가까이...

 

 

 

 

 

 

멀리 백덕, 사자산능선..

 

 

 

 

감악산 정상 암봉

 

 

 

나무다리를 건너 밧줄을 잡고 정상 암봉에 올라서면..

넓직한 바위에 여러명이 앉을수 있고 사방으로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진다.

 

감악산 정상에서.. 지나온 석기암방향 능선

 

 

 

 

백련사와 뒤로 천삼산

 

 

백련사

 

 

감악3봉, 2봉, 1봉과 뒤로 매봉산

 

 

멀리 백덕, 사자산

 

 

우측 매봉산, 좌측 뒤로 치악산 남부능선 시명봉~남대봉~향로봉.. 비로봉은 매봉능선 뒤로 살짝..

날씨좋고.. 바람 선선하고.. 신선이 따로 있나?  하루 종일이라도 머물고 싶은.. 내려서기가 아쉬운 곳..

 

 

 

 

 

 

 

 

 

백련사

 

 

매봉산

 

 

 

지나온 감악산

 

 

 

 

 

 

 

싸리재로 이어지는 능선과 뒤로 치악산

 

 

 

 

 

 

 

매화말발도리

 

 

 

 

우측 뒤로 보이는 치악산 남능선

 

 

백운산

 

 

싸리재 내려서기 전 산불감시초소

짙은 녹음과 함께 산방기간도 이제 끝나간다.

 

싸리재(16:13)

 

 

싸리나무가 지천으로 많아서 싸리치..

싸리재에서 우측으로 옛길따라 터널입구로 내려선다. 

 

 

 

 

 

 

쥐오줌풀

 

그동안 걸어왔던 영월지맥.. 호젓하고 때묻지 않은 산길에 울창하게 늘어선 소나무 숲길이 인상적이었다.

그 중에서도 오늘 걸은 길이 제일 백미가 아닌가 싶다. 진달래 꽃잎까지 뿌려지고.. 시원한 조망에 날씨까지 축복해준..

 

 

 

용두산자연송림(09:25) ~ 오미재(09:59) ~ 피재점(10:24) ~ 석기암(11:08) ~ (식사) ~ 감악산(14;01) ~ 싸리재(16:13) ~ 터널입구(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