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지맥

영춘지맥 10. 상마암고개~양구두미재('13.9.28)

산길바람 2013. 9. 29. 16:28

 

 

 

영춘지맥 10. 상마암고개 ~ 양구두미재(2013. 9. 28)

 

 

 

12번도로 상마암고개 ~ 푯대봉 ~ 깍은재 ~ 말영재 ~ 들매지임도 ~ 830봉

~ 941봉 ~ 970봉 ~ 1077봉 ~ 태기산 산상도로 ~ 양구두미재(5시간 30분)

 

 

 

 

여름철 시원한 계곡을 찾아다니느라 중단했던 영춘지맥을 계절이 바뀌었으니 다시 이어간다.

 

 

 

12번도로 상마암고개에서 바로 올라서면 능선이다.

여느 산 같으면 한참동안 땀을 빼야 능선에 올라서는데.. 처음부터 너무 편하게 시작하는 산행이다.

 

 

 

가끔씩 잡목과 가시돋힌 산초나무 가지를 헤쳐나가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너무 편한길이 이어진다.

굴곡도 심하지 않고, 바닥은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푹신푹신 하고...빽빽한 솔밭길과 울창한 숲길이 너무 좋다.구름많은 날씨에 시원하기 까지...

 

 

 

 

푯대봉 정자에서 직진해서 내려가야.. 1반마을 방향에서 올라와서 2반마을쪽으로 내려서야 지맥길이 이어진다.

 

 

 

이러한 인삼밭 옆길도 지나고 가끔 임도도 만났다가 다시 능선을 찾아 올라서고..지맥다운 길이다.

조망없는 산속에서는 샛길도 많아서 길 찾기가 쉽지 않다. 사전답사팀 길 찾느라 1시간 이상 알바하셨다고.. 덕분에 모두들 알바 없이 이어간다. 

 

 

 

미역취

 

 

산부추

 

 

 

 

 

 

 

 

 

 

 

봉복산과 덕고산

 

 

 

 

오른쪽으로 태기산 능선에 풍력발전기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산초열매가 한창 익어간다.

 

 

 

임도로 내려서면 온통 꽃밭이다. 구절초, 개미취, 쑥부쟁이, 개망초 ....

꽃밭에 모두 모여 앉아서 식사하고.. 가을향기, 가을정취를 음미하며 꽃길을 걷는다.

 

 

 

 

 

 

 

 

 

 

 

산길을 막아놓고 가지말라 하면 어쩌란 말인가?  최소한 기존의 길은 막지 말아야...

 

 

 

 

산부추

 

 

부끄러운듯 얼굴이 홍당무로 변한 구절초도..

 

 

 

무성한 풀들도 스칠 때마다 가을향기를 물씬 풍긴다.

 

 

참취꽃

 

 

멀리 치악이 보이고..

 

 

 

 

우측 철탑 뒤로 태기산으로 향하는 진행방향 능선

 

 

우측 태기산에서 좌측 덕고산으로 흐르는 능선

 

 

 

 

U자 임도를 건너 능선으로..

 

 

 

 

천남성 열매

독성이 강해 예전에 사약으로도 쓰였으며, 한방에서 중요한 약재로 쓰인다.

 

 

 

태기산이 가까워질수록 무성한 산죽길이 이어진다.

완만하지만 고도는 계속해서 점점 높아지고..

 

 

 

 

 

노루궁뎅이가 고고하게도  높은 나무에 올라 앉아있다.

나무는 너무 높고,, 아래는 비탈 낭떠러지고.. 그냥 두고 가자니 아쉽고.. 모두들 바라만 볼 뿐이다.

 

 

 

 

 

 

 

 

 

 

태기산 산상도로, 오늘 산행구간의 끝이다.

다음구간 부터는 태기산 정상을 거쳐 한강기맥으로 접어드니 산 다운 산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여기서 도로를 따라 양구두미재로 내려선다. 양구두미재로 내려서는 도로상에서 조망이 시원스럽다.

 

 

좌측 뒤로 백덕산

 

 

앞쪽에 휘닉스파크.. 맨 뒤쪽 좌측으로 가리왕산이 보인다.

 

 

양구두미재 뒤로 백덕, 사자산 방향의 능선들..

 

 

 

 

멀리 치악 비로봉이 우뚝 솟아있다.

치악 주능선을 거쳐 여기까지 걸어온 능선을 잠시 가늠해 본다.

 

 

 

 

양구두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