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지맥

영춘 12. 구목령~청량봉~하뱃재('13.10.12)

산길바람 2013. 10. 13. 16:39

 

 

 

 

영춘지맥 12.  구목령~장곡현~청량봉~하뱃재(율전삼거리)

(2013. 10. 12, 토)

 

 

 

(구목령  11:20)

 

생곡2리 마을에서 차량을 미리 수배하여 구목령까지 차로 올라온다.

지난주 구목령에서 임도따라 내려가는데만 2시간 걸렸던 길, 6.5km... 올라오자면 2~3시간은 땀을 뺐을텐데.. 편하게 능선에 올라선다.

덜컹거리는 화물칸에 둘러앉아 운전 초보시절 각자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웃어가며... 돌아 오르면서 둘러보는 주변 풍경은 또 다른 맛이다.

 

 

 

 

(헬기장)

 

 

(용담)

 

 

 

 

 

(11:39)

 

구목령에서 이곳까지 오르는 길이 좀 가파랐지만.. 이후로는 큰 굴곡없는 능선이 걷기에 편하다.  

청량봉까지는 한강기맥길이라 이정표도 잘 돼 있고.. 길도 뚜렸하고, 숲도 좋다.

 

 

 

 

(조망바위  12:08)

전망이 거의 없는 구간이다 보니.. 모처럼 나타나는 작은 바위에 조망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나온 능선)

조망바위에 올라서서 뒤돌아 보니..

좌측으로 태기산 풍력발전기가 보이고, 중앙 우측으로 삼계봉, 덕고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이다.

 

 

(덕고산에서 운무산, 수리봉으로 향하는 한강기맥 줄기)

 

 

(좌측 흥정산)

봉평..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이 생각나는 흥정산이다.

 

 

(멀리 보이는 발왕산, 박지산.. )

 

 

 

 

 

잠시 암릉..

다른 산에 비하면 암릉이라 할 수도 없지만...

 

 

 

 

 

 

 

멀리 보이는 능선은 방태산 줄기인 듯 짐작되고..

 

 

 

1,100 고지를 넘나드는 능선이다 보니..

등로 주변으로 제법 단풍이 보이고..가을 정취가 물씬 풍긴다. 

 

 

 

 

 

(응봉산)

진행방향 좌측으로 멀리 병풍처럼 둘러친 응봉산 능선.. 다음에 이어갈 구간이다.

 

 

 

(우측 청량봉)

 

 

 

 

 

 

 

 

예쁜 단풍도 잠시..

벌써 단풍이 말라가고.. 나신으로 변한 나무도 많아.. 벌써 가을이 가는가 싶고..

햇볕은 뜨거운데.. 불어오는 바람은 겨울처럼 차갑다.

 

 

(아미산)

 

 

(덕고산에서 운무산, 발교산, 수리봉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장곡현  14:35)

 

 

 

(좌측 뒤로 다음 구간에서 진행할 응봉산)

 

 

(흥정산)

 

 

(좌측으로 청량봉)

 

 

 

(장곡현에서 불발현으로 향하는 임도)

 

 

 

 

 

 

 

 

 

 

 

(우측 회령봉에서 보래령, 운두령을 거쳐 좌측 계방산으로 향하는 한강기맥)

 

 

(계방산)

 

 

(15:15)

 

 

 

청량봉에서 한강기맥은 우측으로 불발현, 보래령, 운두령을 거쳐 계방산으로 이어지고..

춘천지맥은 여기서 좌측으로 분기하여 하뱃재, 응봉산, 행치령으로 향한다.

 

 

 

하뱃재로 향하는 춘천지맥 길..

그 많던 이정표도 보이지 않고.. 한강기맥에 비해 등로가 희미한 곳도 많아진다. 때가 덜 탄 오지스런 숲길 분위기..

 

 

 

 

(문암산)

 

 

 

 

(겨우살이)

 

 

 

 

 

(뒤로 한강기맥... 보래봉, 보래령, 회령봉..)

 

 

(계방산)

 

 

 

 

하뱃재에서 상뱃재로 넘어가는 도로..

저 고개를 넘어서 가다 운두령으로 향하는 31번과 구룡령으로 향하는 56번 도로가 다시 갈라진다.

 

 

 

(하뱃재 건너 1075.2봉)

 

 

(하뱃재에서 홍천강 발원지 미약골을 거쳐 서석으로 내려서는 56번 국도)

 

 

(17:26)

구목령에서 약 6시간 소요.. 해도 많이 짧아졌다.

 

 

 

탐스럽게 자란 무우.. 어릴 때 시골에서 무 뽑아먹던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