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설악산 단풍맞이('13.10.2)

산길바람 2013. 10. 4. 14:33

 

 

모처럼 직원들과 함께 속초에 가서 단합대회를 하기로 했으니..

때마침 설악 정상부근은 단풍이 한창 물들었을 텐데.. 설악을 안 들릴 수 있겠나?

 

동료 2명과 함께 아침일찍 먼저 출발하여 설악산으로..

동서울터미널에서 06:30분, 07:30 버스가 있는데.. 단풍철이라 그런지 평일인데도  06:49분 버스가 추가로 배차되어 있다.

06:49버스를 이용하니 인제, 원통은 경유하지 않고, 철정휴게소만 한 번 들렸다가  08:50경 한계령에 내려준다.

 

 

 

일기예보에는 날씨가 괜찮은 것으로 예보되었는데..

한계령에 내리니 하늘은 잔뜩 찌푸리고 설악은 운무에 잠겨있다.

 

 

 

 

 

 

 

 

서북주능선으로 오를수록 단풍은 더욱 붉게 타오르고

사방 안개속.. 설악을 한 두 번 본 것도 아닌데 조망이 없으니 그래도 아쉽고.. 하지만 안개속의 단풍은 또 다른 정취를 느끼게 하고...

 

 

 

 

 

 

 

 

 

서북능 삼거리에 올라서서 보는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은 한 폭의 수묵화다.

 

 

 

 

 

 

 

 

 

 

 

 

 

마가목이 금년에는 전혀 열매를 맺지 못한 듯...

 

 

 

 

 

오를수록 안개는 더 심해지고..

잠시 앉아서 각자 챙겨온 술과 안주로 산상주 한 잔씩 하는데 빗방울까지 후두둑..

 

 

 

 

 

 

 

 

 

 

 

 

 

 

시간이 흐르고 끝청이 가까워지니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고 쨍한 햇빛까지.. 햇빛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인생사도 지금 안개속이라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살다 보면 이렇게 쨍한 날이 찾아올 수도 있지 않겠나?

 

 

 

 

 

 

 

 

 

 

 

 

 

 

 

 

 

 

 

함께 산행한 동료들

 

 

 

 

 

 

 

 

끝청에 올라서서..

 

 

 

 

 

 

 

 

 

 

 

 

 

 

 

용아장성

 

 

용아장성과 공룡능선

 

 

 

 

 

귀때기청봉

 

 

 

 

중청과 대청봉

 

 

 

 

 

 

 

 

 

 

 

 

 

 

 

 

 

 

 

 

 

점봉산

 

 

화채능선

 

 

 

 

 

 

 

 

 

오색으로 내려서는 길..

 

 

 

 

 

 

 

 

 

 

 

오색으로 내려서서 후발팀 차량이 픽업..

물치항에서.. 숙소에서.. 먹고 마시는 단합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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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일은 날씨가 너무 좋다.

숙소에서 보는 설악이 선명하고 파란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다. 갈천약수, 구룡령, 삼봉자연휴양림을 들렸다가 귀경.

 

 

 

 

 

 

 

 

갈천약수

 

 

 

 

 

 

 

 

구룡령에서 보는 조망..

점봉산 뒤로 좌측에 가리봉, 중앙과 우측으로 귀때기청봉과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